‘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4 한국 국가대표선발전 & 대구 e-sports 페스티벌’이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WCG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ICM),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가 주관하는 이번 WCG 2004 한국국가대표선발전(http://www.worldcybergames.co.kr)에는 온라인 예선전과 프로게이머 시드 결정전 등의 예선전을 통과한 총 184명의 아마 및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적으로 25명을 선발해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오는 10월 6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WCG 2004 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에 한국 국가대표팀으로 참가하게 된다.
한국 국가대표선발전에 앞서 온라인 예선전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피파2004,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정식종목 4종목과 국산특별후원시범종목 부문에서 자유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오는 8월 5일과 6일에는 WCG 2004 프로게이머 시드 결정전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WCG 2004는 전세계 64개 참가국에서 약 100만명의 게이머들이 오는 9월까지 열리는 국가별 예선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 국에서 예선전을 치른 700명의 국가대표 게이머들은 그랜드 파이널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게임관련 전문 축제인 ‘대구 e-sports 페스티벌’을 개최, 게임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게임산업의 글로벌화를 꾀할 계획이다.
페스티벌에서는 오는 8월 13일∼15일까지 대구게임페스티벌(DGF 2004)를 EXCO 5층에서 개최하고, 게임관련 국내외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제4회 디지털엔터테인먼트산업전(DENPO 2004)도 같은 기간 동안 EXCO 1층에서 개최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지역 게임산업에 대한 저변확대와 게임산업 허브도시로의 이미지 구축은 물론, 게임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첨단 문화산업 중심도시로의 이미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