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공급과잉 우려 대형 패널에만 해당"

 “우리 잘 나가고 있어요.”

세계 1위 LCD업체인 샤프의 마찌다 가츠히코 사장이 낙관적인 LCD 사업 전망을 내놨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마찌다 사장은 도쿄에서 열린 일본외국특파원협회 강연에서 “샤프의 LCD사업에서 시황에 좌우되는 것은 대형 LCD 패널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공급 과잉 우려를 일축했다.

마찌다 사장은 “우리의 LCD 매출 약 60%가 중소형 패널로 고객의 사양에 맞춰 설계·생산하고 있다”면서 “범용품인 대형 패널과 같이 시황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TV용 등 대형 LCD패널도 약 60%를 스스로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시황에 영향을 받는 것은 전체 LCD 사업의 16%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만 등의 업체들이 경쟁 상대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가격 경쟁이 격화될 것은 틀림없다”면서 “가격 인하로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