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IT 예산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각) 야후 뉴스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모니터(http://www.datamonitor.com)는 “지난 10년간 미 연방정부의 IT 예산이 연평균 5∼10%씩 성장해 왔지만 오는 2005∼2009년에는 4% 정도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모니터는 “하지만 이 같은 IT 예산 증가세 둔화가 벤더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는 9월 끝나는 현 회기내 미 정부 IT예산은 46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미 정부가 구매할 IT제품 중 가장 선호되는 것은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으로 지적됐다. 이어 보안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도 구매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모니터는 “오는 2009년 미 정부의 IT예산이 565억달러로 추정되는데 이 중 CRM, 보안, ERP 같은 제품이 주요 구매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 회기내 미 정부 IT예산의 70%가 국방부, 국토보안부, 수송부, 에너지부, 재무부 등 몇개 부처에 편중돼 있다며 향후 5년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 투자증가율이 하드웨어 부문을 압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