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통신, 금융 분야의 한국 대기업도 NAS 적용 확대을 적극 고려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넷앱의 NAS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오라클, 한국베리타스, SAP코리아 등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브랜딩 및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대기업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국내 대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톰 멘도자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이하 넷앱) 본사 사장은 올해 국내 대기업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을 밝혔다.
멘도자 사장의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는 인터넷 및 통신시장과 대기업 시장의 매출 비중이 7대 3 구조인 현재 사업형태를 5대 5 구조로 바꾸는 것.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넷앱코리아가 30%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멘도자 사장은 “SAN을 도입하고자 했던 고객들이 스토리지 장비를 추가로 구입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이 더 많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넷앱은 고객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스토리지 장비에 플러그만 꽂으면 SAN과 NAS 환경을 통합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투자수익률(ROI)을 높이고 비용 절감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스토리지 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정보생명주기관리(ILM) 전략에 대해서 “D2D(디스크투디스크) 백업을 4년 전부터 준비해 온 넷앱은 프라이머리 스토리지와 2차 스토리지인 니어스토어, 백업용 테이프를 하나의 파일 시스템으로 인식해 통합해 주는 개방형 ILM 전략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멘도자 사장은 “아태지역의 성장률은 최근 2년 동안 전 세계 성장률보다 빨랐으며 여기에는 한국 시장의 성장이 큰 몫을 담당했다”며 “향후 넷앱을 전 세계에서 3위 안에 드는 종합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