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가 최근 공공사업본부를 별도의 독립 사업본부로 출범시키면서 이 분야에 대한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HP가 자체 집계한 공공분야 실적에 따르면 HP 서버가 타사 제품보다 월등히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정부 부처 및 산하 기관은 특허청·대법원·복지부·관세청·식약청·도로공사·토지공사 등 다수에 이른다. 전체 공공시장에서 서버 점유율만 36%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병원의 경우는 7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자신하고 있다.
한국HP의 산업별 매출 기여도에서도 공공은 전체 매출에서 20%를 넘는다. 과거에 비해서는 축소된 수치지만 여전히 한국HP 매출 증진에 기여도가 높은 효자 업종으로 요즘처럼 민간기업의 투자가 위축됐을 때는 더욱 그렇다.
특히 한국HP는 지난 14, 15 양일간 개최된 정부혁신국제박람회에서 국내 진출한 다국적 서버업체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은 것은 이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입지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는등 고무된 분위기다.
한국HP 공공사업본부를 책임지는 심상국 전무는 “공공분야에서 보다 최적화되고 적합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요 고객에게 대해서 직접적인 서비스의 제공을 강화하는 동시에 채널 등 파트너 전략을 강화해 중소 규모의 공공기관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주요 SI 파트너사와 협업체계를 강화해 하반기 공공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HP는 정부 및 전자정부 솔루션을 비롯해 국방 및 재해복구·병원·학교·미디어·지방공공 분야로 사업영역을 구분해 특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홈랜드시큐리티에 적용된 HP의 프레임워크도 조만간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다. 또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다소 취약한 국방 분야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