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보화 시대의 핵심 키워드는 결국 과학기술과 지식 경영입니다. 지식경제포럼에 참여하면서 사회의 주요 동력을 포괄하는 뼈대가 과학기술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국제지식경제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영선 의원(한나라당)은 급변하는 국제 정보화 시대의 생존 전략으로 주저없이 ‘과학기술’을 꼽는다. 이 포럼은 정보화 시대의 도래에 따른 변화상과 미래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 활성화와 문화생활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으로 지난 16대 국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무엇보다 김 의원은 “세계 시장이 단일 시스템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는 금융, 교육, 문화 분야 등을 개별적인 경쟁 관계로 대치시키려는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며 “우선 정치의 체질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19일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14일 대전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돌아온 김 의원은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유 중 하나도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코자 한 것”이라며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해 있는 경제적 위기나 행정 수도 이전 등으로 야기된 논란 등도 단순 논리에 입각한 단일 이슈로 몰아가지 말고 국제 지식 정보화 시대의 논리에 맞게 해석하고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지식경제포럼은 지난해 ‘동북아 경제허브’ ‘국가 전략과 CEO’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안팎의 관심을 모은 데 이어 올해 과학기술을 근간으로 한 금융, 지적재산권, 문화경영 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연구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국내 및 국제 정보화 지식 경영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 외에도 디지털 콘텐츠 지적재산권 및 특허, 정보 소외 등 보다 구체적인 영역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 의원은 “17대 국회 연구 모임의 특징은 몇 가지 주제를 결합한 복합성을 띤 단체가 여럿 눈에 띈다는 점”이라며 “국제지식경제포럼은 선구적으로 과학기술을 토대로 한 사회 이슈의 통합에 관심을 보여온 모임”이라며 이번 국회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