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금융부채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한국정보통신은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박헌서 회장이 130억원의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정보통신은 대주주인 박헌서 회장이 유상증자에 130억원을 주급납입(7월 19일)하게 되면 자본금이 69억원에서 94억5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발행 주식수가 현재 1389만4946주에서 증자 후 1891만4251주로 증가하게 되며, 박 회장의 지분율은 51.84%로 높아진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 물량은 1년간 매각제한설정이 되어 있어 주식시장에서 당분간 물량 출회부담이 없다.
김철호 한국정보통신 대표이사는 “회사의 부채비율이 현재 자본금 대비 1000% 수준에서 유상증자 이후 연말에는 150%대로 낮춰지게 될 것”이라며 “이자비용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되면서 영업력 확대와 해외 진출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