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가 오는 21일 하룻동안 총파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위원장 이성우)은 16일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 회의실에서 대정부 요구 4개 항을 발표하고 오는 21일 8년 만에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노조의 대정부 요구 4개항은 △정부의 과기계 연구기관 노사관계 개입 중단 △정부 및 산하기관 사용자 단체 구성 후 현안 성실 교섭 △비정규직 철폐 및 주5일 도입 등에 관한 8대 요구안 수용 △부당 해고자 복직 등이다. 이번 파업 결정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7개 연구기관 재적 조합원 3829명 중 2774명이 투표, 이 가운데 2016명 73.3%의 찬성으로 이루어졌다.이성우 위원장은 “연구단지 현안인 관리본부 이사장 내정설 및 출연연 낙하산 인사 의혹 등에 관해서는 주초에 개별 대응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라며 “우선 하룻동안 파업을 한 뒤 22일 연구회 이사장 면담 및 23일의 정황을 살펴본 후 향후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