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디빅스 플레이어가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된다.
디티에스정보통신(대표 박형희 http://www.dtsinfo.co.kr)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외장형 하드디스크(HDD) 저장 장치 겸용 디빅스 플레이어‘모딕스 HD-35’ 5만대를 일본 내 유통업체 아이오데이타에 1년 동안 공급키로 했다.
디빅스플레이어는 디빅스를 비롯한 인터넷 동영상을 내려받아 TV 등을 통해 고화질로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디티에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빅스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빠른 펌웨어 업데이트와 사후 관리로 국내 시장 점유율 수위를 달리고 있다.
디티에스는 지난 4월 일본 전시회를 시작으로 해외 공략에 포문을 열었으며 이번에 5만 대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디티에스는 이미 지난 달과 이 달 3000대를 선적했다. 또 일본 뿐 아니라 캐나다· 홍콩·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등에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어서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 회사 박형희 사장은 "디빅스 콘텐츠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하고 일반 DVD화질을 능가하는 고화질과 MPEG4 압축 기술 사용으로 데이터 용량이 매우 적을 뿐 아니라 DVD 처럼 돌비 음향 등을 구현해 마니아 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기술" 이라며 " 수년전 MP3를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해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것처럼 MP4 디빅스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디빅스 콘텐츠가 표준화되지 않고 수십 개 종류의 코덱으로 인코딩돼 빠른 펨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중소기업 제품이 국내외 시장을 주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티에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아이오데이타는 우리나라의 ‘하이마트’와 비슷한 주변기기 유통 중심의 전자 전문점 모델로 일본 내 500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