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초대석]휘닉스피디이 전기상 상무

 “회사의 실적호전이 계속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올해 610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 가능하다. 제2공장 신설에 따른 실적 호전과 고성장 부문인 PDP파우더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주목해 달라.’

지난달 29일 코스닥에 등록한 휘닉스피디이(대표 이하준)는 CRT부품소재 및 PDP파우더 전문 업체다. 지난 2003년부터 국산화한 PDP용 상·하판 유전제,파우더 등을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공급하고 있고 중국 등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이다.

휘닉스피디이 전기상 상무(50)는 “상반기 PDP파우더 부문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증가한 30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올해 회사의 실적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최근 신설된 제2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보다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상 상무는 CRT소재부품에 치중됐던 회사 매출이 PDP쪽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매출 비중의 10% 수준이던 PDP파우더 부문 매출은 연말에는 40%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고성장 PDP파우더 부문은 신규 사업으로 육성하고 CRT소재부품사업은 기반 사업으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휘닉스피디이의 주가는 최근 조금 주줌하고 있지만 최근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이 각각 ‘매수’추천을 하는 등 증권가의 관심을 끌고있다. 두 회사는 각각 4만8100원,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전 상무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홍콩에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해외IR(기업설명회)을 개최하고 회사에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들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주가 관리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스닥 등록 이후 거래 업체들이 회사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코스닥 등록을 회사가 한단계 추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며 무엇보다 실적으로 시장에서 평가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