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을 측정할 수 있는 생체 기능형 키보드가 선보였다.
캡솔루션(대표 윤성규 http://www.capsol.co.kr)은 19일 체지방 측정 키보드 ‘슬림피아 키보드·사진’를 출시했다. 보통 체지방 측정을 하려면 피트니스 센터나 병원 등에서 고비용을 들여 전문 의료기기를 이용했지만 이 제품은 자신의 PC에서 간편하게 체지방을 측정하고 스스로 몸관리를 할 수 있다.
‘슬림피아 키보드’는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출신 주축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약한 교류 전류를 우리 몸에 통과해 발생하는 임피던스를 이용한 측정값으로 체지방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 일반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본체 PS 2 포트에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양손으로 키보드를 잡기만 하면 손쉽게 체지방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두 개의 엄지 손가락과 손바닥을 이용한 4전극 측정 방식이어서 정확성이 높으며, 체지방률 0.1% 단위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별로 데이터와 변경 이력을 관리할 수 있어 펜티엄PC 한 대에 몇백명분의 체지방을 관리할 수 있다. 개인별로 다양한 건강 리포트도 지원한다.
캡솔루션은 이 제품과 관련해 식약청의 의료용구 제조 판매허가를 취득했다.
이 회사 윤성규 사장은 “최근 웰빙 열풍으로 규칙적인 운동과 바른 건강 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손쉽게 자신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이번에 기능형 키보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은 12만원이다. 문의 (02)584-3590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