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달의 우수게임 출품작
문화관광부, 전자신문, 더게임스가 공동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7월상 후보로는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에 1편,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부문에 8편 등 모두 9편이 출품됐다. 특히 모바일게임은 무려 5편이나 출품돼 최근 모바일게임 출시가 부쩍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영육성시뮬레이션 게임인 ‘타이쿤’류의 강세가 이번 모바일게임 출품작에서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아쉽게도 교육용 게임 부문 출품작이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샷온라인’ 한편만이 출품돼 수상작을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도 2편이 출품됐고, 오랫만에 보드게임인 ‘퀴즈토피아’도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
△온네트 ‘샷온라인’= 실사풍의 온라인 골프게임. 실제 경기를 그대로 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골퍼들의 입맛에 꼭맞는 게임이다. 특히 캐릭터 성장 개념을 도입해 경기를 치르며 경험치를 얻어 성장해 나가며 능력치를 키울 수 있다. 게임을 하면서 동료들과 채팅을 즐길 수 있는 것은 기본. 다른 골프 게임과 다른 점이라면 단순한 마우스 조작의 숙련도만으로 성적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얼마나 많이 참여 했느냐는 참여도에 따라 경험치가 쌓이고 이를 이용해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롤플레잉게임의 요소가 더해졌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또 실제 골프장의 클럽하우스와 같은 개념의 사이버 공간인 ‘월드’를 통해 게임에 필요한 각종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 한마디로 ‘샷온라인’은 실제 골프와 롤플레잉게임이 결합된 가장 현실적인 골프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02)552-5789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부문
△이쓰리넷 ‘동전 판치기’=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를 모바일로 재현한 게임이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즐겨했던 놀이로 교과서나 책 위에 동전을 올려놓고 책을 손바닥으로 쳐 동전을 넘겨 같은 면으로 맞추면 승리하는 게임. 책의 탄성도와 손바닥으로 칠 때의 힘과 방향으로 동전이 넘어가는 간단한 원리다. 손의 위치, 힘의 범위와 세기를 조절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연습과 도전을 반복해 대전하는 ‘스토리모드와 캐릭터를 선택한 후 능력치를 키워 가는 ‘무한모드’, 휴대폰 한대로 친구와 함께 하는 ‘대전모드’ 등을 지원한다. 프로필을 여러 개 생성할 수 있어 각가 다른 캐릭터로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각 스테이지 마다 일정한 승률과 포인트를 얻어야 승리할 수 있다. (02)565-1800
△아쿠아 타이쿤 ‘블루인터렉티브’
수족관 경영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아쿠아 모드와 투어 모드 2가지가 있다. 아쿠아모드는 경영시뮬레이션 게임인 기존 타이쿤 형식에 충실한 모드로 경영을 통해 번 돈으로 직접 수족관을 꾸며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다. 투어모드는 은퇴한 해적이 수족고나을 경영하며 번 돈으로 옛 동료 해적들과 카리브해로 항해를 떠나는 스토리 기반의 게임이다. 특히 투어모드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하와이, 아마존, 카리브해 등 5개국의 17종의 열대어, 23명의 다양한 손님이 등장한다. 먹이주기, 청소하기, 정전, 온도조절 등이 예고없이 등장, 긴장감을 높였다. 열대어의 특징과 종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붙여 재미를 더했다. 조작방법도 간단해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다. 문의 (02) 3424-1199
△메이팡 모바일 ‘이니엄’
온라인게임 ‘메이팡’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원작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게임시스템을 구성, 온라인 롤플레잉게임에 못지 않은 재미를 제공해 준다. 모래도시의 한 소년 ‘메이’는 16살이 되면서 성인식을 치르게 되고 처음으로 정령의 계약을 맺게 되고 오염된 정령들을 구하러 모험을 떠나게 된다. 제 각기 성격이 다른 몬스터 개념의 ‘메이프’가 총 28종이며 땅,물, 불, 바람을 나타내는 속성별 6개씩 총 24개 이상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2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아이템도 눈길을 끈다. 돌칼, 갑옷, 신발 아이템이 각각 70여 종,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 아이템과 이벤트 아이템이 25개나 된다. 새로운 맵을 내려받아도 키운 캐릭터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 3424-7676
△폰키퐁키 ‘클릭히어’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쉬운 게임성이 돋보이는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 게임 화면에 등장하는 숫자를 화면의 숫자 키패드에서 찾아 입력하면 된다. 화면 숫자는 계속 회전하다 정지하면서 숫자 3개나 하나씩 나타난다. 플레이어는 화면에 배열된 키패드에서 숫자를 찾아 누르면 된다. 3개의 숫자판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집중해야 한다. 만약 입력한 숫자가 화면에 없는 숫자라면 삐∼ 소리와 함께 남은 게이지(생명)이 감소하게 된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입력 제한 시간은 점점 짧아진다. 다양한 아이템들도 게임의 재미를 높여 준다. 시간을 늘려주는 시간 아이템, 맞춘 개수를 높여주는 보너스 아이템, 섞여있는 키패드를 원래 순서대로 돌려주는 키패드 아이템, 어떤 키를 눌러도 정답이 되는 정답 아이템 등이 있다. 문의 (02) 3431-0013
△ 쏘뉴 ‘생과일 타이쿤’
모바일 게임 ‘생과일 타이쿤’은 기존의 타이쿤 류 게임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토리와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 게임은 간단한 퍼즐로 과일을 분류하고 타이밍을 조작해 주스를 알맞은 양으로 컵에 담아 손님에게 서비스하는 시뮬레이션 방식을 표방한다. 또한 게임의 결과에 따라 스토리가 다르게 진행되는 멀티 엔딩 시스템을 채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연습 모드를 만들어 게임을 이해하도록 쉽게 하며 하루의 영업이 종료되면 결산을 통한 결과를 한눈에 보여준다. 과일분류대회나 과일쥬스 서빙대회 등 미니게임도 삽입했고 태풍이나 각종 사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수시로 발생해 지루함을 덜었다. (02) 497-5279
△엔터토피아 ‘퀴즈토피아’
3500여개에 이르는 상식을 토대로 문제를 풀어 나가는 퀴즈 보드게임을 내 놓았다. 건전한 놀이 문화로 각방받고 있는 보드게임에 퀴즈를 접목한 것으로 예술과 문학, 사회, 역사, 문화, 지리, 과학,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분야가 그 대상이다. 따라서 이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식이 늘어나는 간접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게임은 2∼4명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며 주사위를 던져 정해진 칸만큼 전진, 해당 칸의 퀴즈 카드를 뽑아 다른 유저가 문제를 내고 맞추는 방식이다. 기본 틀은 일반 보드게임과 큰 차이는 없으나 국내에서 개발한 최초의 퀴즈 보드게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다. (02)554-6474
△넷돌엔터테인먼트 ‘아이캔부기(I Can Boogie)’
업소용 체감형 리듬 댄스 게임기다. 이미지 센싱 기술과 고성능 영상 필터링 기술이 적용된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플레이어 자신의 동작과 모습을 보며 다양한 댄스음악에 맞춰 손, 머리, 어깨, 팔 등 전신을 이용해 게임을 진행한다. 플래시 메모리카드 연동 기술을 적용해 자신 만의 음악과 채보를 만들어 게임 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링크 모드를 이용해 1인 플레이 뿐 아니라 2인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어 더블 댄스 등 군무의 독특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일 뿐 아니라 다이어트 및 운동 효과도 함께 누리는 일석이조의 게임이다. 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양팔의 자연스런 댄스모션을 유도해 주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있는 댄스모션을 개발해 즐길 수도 있다. (02)2618-4893
△명가엔지니어링 ‘킥펀치’
아케이드 스포츠게임. 게임마니아들의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풀어주는 게임기다. 시원스레 펀치를 날려 자신의 펀치파워를 수치로 확인해 볼 수 있는 펀치게임은 아직도 많은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킥펀치’는 바로 그 펀치게임기와 명가엔지니어링이 지난 2001년 출시한 축구게임 ‘파워킥’을 결합, 축구 기능과 펀치 기능이 하나로 합해진 것이 특징. 게임기 상단에는 펀치를 할 수 있는 펀치게임이 설치돼 있고, 하단에는 축구공이 설치돼 있어 축구를 하듯이 발로 찰 수 있도록 구성한 것. 한번에 펀치와 파워킥을 순서대로 즐기며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02)2672-4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