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회디지털경제연구회’는 디지털경제는 물론 디지털로 인한 정치, 사회의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한 사이버선거 전략 세미나.
“디지털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디지털경제연구회는 이름 그대로 디지털 경제의 도래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국회 차원의 신경제 체제에 대한 제반 연구를 통해 이를 실현하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국회디지털경제연구회는 사회 전 분야에서 빠르게 일어나는 디지털 혁명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디지털 국가가 필요료 하는 정책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 단체다. 16대에 이어 이 연구회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강두 의원(한나라당)은 “디지털 혁명이 급진전됨에 따라 새로운 유망 분야가 출현,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저실업과 저물가가 공존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패턴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를 신경제로 표현할 수 있다”며 “우리 연구회는 지난 16대 국회부터 신경제 체제에 따른 다방면의 획기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해왔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회는 특히 자상거래의 발전으로 인한 법·제도적 장치 마련에 관심이 많다. 이 의원은 “기업·소비자간 B2C와 기업·정부간 B2G 거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에서 법률적인 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가 가능한 전자 상거래 보증 규모도 계속 증가할 것에 대비, 국제 규정에 맞는 적절한 정책 마련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름 그대로 ‘디지털경제’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디지털’로 인해 야기된 정치, 사회 변화의 단면에 대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 국회에서 e비즈니스, 지식정보화국가전략, 해외 금융시장 접근전략 등에 대한 세미나 외에 지난해 11월에는 ‘사이버공간에서의 성공적 선거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어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이 의원은 “올해도 국회디지털경제연구회는 디지털 경제에 대한 비전 제시는 물론, 디지털 시대 도래에 따른 정보격차 등 부작용 해소와 인터넷 민주주의 실현 방안 등을 폭넓게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회디지털경제연구회에는 현재 이강두 의원 외에 이종구·허태열·서병수·안경률·임태희 의원(이상 한나라당), 김맹곤·정세균 의원(이상 열린우리당), 한화갑 의원(새천년민주당) 등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