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연내에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업종을 대상으로 무료로 전자세금계산서 보급에 나선다.
신보는 이를 위해 최근 IT솔루션 전문업체인 빅빔(대표 금상연)과 전담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6일부터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을 ASP 서비스로 변환하는 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신보측은 현재 전체적인 업무 적용범위를 확정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전체 개발 기간은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보는 이를 통해 이르면 10월부터 산업자원부의 ‘B2B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40여 참여업종을 대상으로 무상 지원하고 내년 2월부터는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개발을 전담하는 빅빔은 이번 ASP 서비스를 올해 초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발표한 전자세금계산서 표준 스펙에 맞춰 ebXML 기반으로 재구축하는 한편 신보·은행·국세청·관세사 등과의 연계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용찬 신용보증기금 부부장은 “IT 기반이 취약한 B2B 업계에 전자세금계산서 이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ASP형태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B2B 업계의 온라인 실거래가 많지 않아 보급 초기에는 이용률이 높지 않겠지만 내년 중반 이후에는 크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