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표 이지송 http://www.hdec.co.kr)이 이달말 웹 기반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 ERP를 SAP R/3 버전에서 엔터프라이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이정헌 상무(CIO)는 19일 “새로운 시스템간의 통합 뿐만 아니라 포털, 모바일 서비스 등 웹을 기반으로 한 개발환경 등이 요구돼 ERP 업그레이드를 3개월간 추진했다”라며 “이달 27일 새로운 ERP를 개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업은 지난 1999년 ERP를 도입 이후 지난 4년 동안 애드온(Add-on)해온 프로그램이 늘어 유지 보수 인력이 증가한데다 다른 시스템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건설은 3개월동안의 구축기간동안 △투비(To-Be) 프로세스 모델링 △시스템 튜닝 등의 작업을 벌인 데 이어 기능 테스트 및 통합 테스트를 3차례에 걸쳐 완료하고 사용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측은 본사와 270여개의 국내현장, 43개국의 해외지사 및 현장간의 업무 뿐만 아니라 고객·자재공급업체· 협력업체간에 인터넷을 통한 협업이 가능하게 돼 효율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상무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존 클라이언트 서버(C/S) 환경에서 탈피해 웹 기반의 ERP 포털 환경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라며 “앞으로 전략기업경영(SEM), 기업간거래(B2B) 등 웹 기반의 통합솔루션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