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있는 한국계 벤처기업이 프랑스 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한국계 기업 중 프랑스 증권시장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처캐피털인 한국기술투자(대표 박동원)는 자사가 투자한 벤처업체인 네오비아(대표 임승준)가 프랑스 증권 2부시장(Euronext Paris-Second marche) 등록에 성공, 20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19일 밝혔다.
네오비아는 국내에서 PDP와 LCD를 반제품 형태로 수입, 프랑스 현지에서 완제품으로 조립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현지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프랑스 LCD TV 시장 점유율이 10%로, 필립스·삼성전자·샤프·소니 등에 이어 5위를 기록중이다. 고품격 브랜드인 ‘네오비아’와 저가형 기획상품 브랜드인 ‘슬라이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올 매출 예상액은 8540만유로(약 1200억원)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