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법무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그룹 법무조직을 법무팀에서 법무실로 확대 개편하고 그룹 상임 법률고문 겸 법무실장에 이종왕 변호사를 영입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75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부장검사,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등을 거쳐 2000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해왔다. 이 변호사는 사장급 예우를 받게 된다.
삼성측은 “법무조직 개편을 계기로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에 부응하고 글로벌기업에 걸맞은 법무역량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경영 활동에 대한 실질적 법률지원과 법적 리스크의 사전예방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