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이 19일 조달청의 전자조달(G2B)시스템과 연계한 ‘전자조달시스템’을 개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철도청 조달업무의 각종 정보공개 범위가 29개 업무에서 52개 업무로 확대됐으며 국가 G2B 시스템과 연계한 전자입찰·계약 등을 실시하게 돼 업무 투명성을 높이게 됐다.
철도청은 또 이번 시스템 개통을 계기로 조달정보를 업체 및 관련기관과 공동 활용키로 했다.
철도청은 이번에 전자조달시스템에 자동발주 시스템을 부가하면서 업무 간소화, 재고 효율 향상 등으로 약 8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 개통에 따라 낙찰시점에 업체와 업무담당자가 목록화를 요청하는 조달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물품조달 소요시간을 평균 한달에서 3∼4일로 크게 줄이도록 했다.
이 밖에 총 10만건의 물품정보 표준화를 통해 약 3만건의 중복물품을 제거했으며 전자카탈로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물품정보 관리를 간소화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전자조달시스템의 개통으로 조달소요기간의 단축은 물론, 물품의 적기 공급으로 철도안전 운행과 경영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