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사외이사 3명 가운데 1명은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사 규모가 큰 회사보다는 자산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참석률이 더욱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는 지난해 618개 상장사 사외이사 1323명의 이사회 참석률은 평균 67.8%로 전년보다 0.4%포인트가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균치보다 낮은 참석률을 기록한 곳은 269개사(43.5%)였으며 27개사(4.4%)는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삼성전기, 극동도시가스 등 147개사(23.8%)는 100%의 참석률을 기록했다.
사외이사의 참석률은 대체로 기업의 덩치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인 기업은 86.1%, 1조원 이상∼2조원 미만은 70.7%, 1조원 미만은 65%의 참석률을 기록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