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코리아(대표 앤드류 세즈윅 http://www.applecomputer.co.kr)가 타깃 시장을 특화하고 시장 부문별 채널 구성을 강화하는 등 서버 및 스토리지 영업에 적극 나선다.
작년부터 서버 및 스토리지 사업을 시작한 애플컴퓨터코리아는 고성능컴퓨터(HPC) 시장, 서버 클러스팅을 통해 애니메이션이나 그래픽 작업 등을 할 수 있는 렌더팜 시장, 생명공학 분야 등에 집중키로 했다. 이는 제조, 공공, 금융, 포털 등 기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것보다 아직 확산되지 않은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컴퓨터코리아는 이를 위해 각 부문별 채널 협력사를 대폭 강화했다. HPC 시장의 경우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에 거점을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채널을 물색 중이다. 이중 KAIST를 담당할 채널은 이미 드림텍으로 정해졌으며 서울대와 포항공대에도 현재 제품 공급을 위한 채널을 선정하고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렌더팜 시장 전문채널로는 CG웨이브를 포함한 2개의 채널을 확보했으며 생명공학 분야는 최근 맑은기술을 채널로 선정했다.
특히 작년까지만 해도 1개에 불과했던 스토리지 채널을 6개로 늘리고 방송·문화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스토리지 영업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애플컴퓨터코리아는 최근 MP3 파일 다운로드 서비스 업체인 ‘소리바다’에 25테라바이트 규모의 스토리지 제품 ‘x서브 RAID’를 공급했다. 이를 기반으로 포털이나 콘텐츠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함석훈 애플컴퓨터코리아 이사는 “스토리지의 경우 3.5테라바이트에 1950만원(부가세 별도)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시장을 특화하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올해 서버 및 스토리지 매출만 4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