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도 전자 업종이 우리나라 산업경기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산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원장 오상봉)이 내놓은 ‘2004년 2분기 실적 및 3분기 전망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제조업의 3분기 전망은 매출(106) 및 내수(101), 설비투자(105), 설비가동률(106)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자업종은 대부분의 부문에서 107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업종의 경우 경상이익과 자금사정은 98과 94로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자업종은 104와 103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전분기보다 호조를 나타내고 100보다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매출 BSI의 경우 섬유, 목재·종이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자(118), 반도체(102), 기계 및 장비(105) 업종의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BSI 역시 전자업종(107)을 비롯해 조선(105), 전기기계(104), 정밀기기(106) 등이 호전되고 자동차(96), 섬유(97) 등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BSI는 섬유(98)를 제외한 전자(112), 반도체(110), 자동차(113), 조선(105) 등 전 업종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금사정 BSI는 전자업종만 103으로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고, 경상이익 BSI는 전자(104), 반도체(103), 전기기계(102), 정밀기계(109)가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