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주요 인터넷서비스업체 및 백신 업체와 협력해 보트 바이러스 퇴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통부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를 비롯해 주요 인터넷 서비스업체, 주요 케이블TV 자막방송 등 다양한 경로를 이용해 보트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 22일부터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krcert.or.kr)에서 무료로 보트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보트 바이러스는 2000종에 가까운 변종이 나왔으며 국내에서만 17만대 가량의 컴퓨터가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 바이러스다. 정통부는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보트 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개인정보 유출이나 파일 삭제, 서비스거부(DoS) 공격 등의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 또 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일으켜 심할 경우 인터넷 사용 불능 상태를 일으키기도 한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