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프(대표 여인갑·채문식 http://www.ciscorp.co.kr)는 최근 삼성전자에 자사 원격지 통합 콘솔시스템인 ‘아이콘솔(I-Console)’을 구축 완료해 서버 350여대, 네트워크 장비 200여대를 통합관리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산제품인 아이콘솔이 동부반도체 등 국내 대기업에 공급된 경우는 있으나 이번처럼 국내와 해외 현장을 동시에 직접 관리하기는 처음이다.
아이콘솔은 원격지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의 장애 발생시 관리자의 개인 PC를 이용해 전산장비의 콘솔모드에서 장애조치를 하는 소프트웨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국내 화성·기흥·온양의 반도체 사업장, 천안의 LCD 사업장 등 국내 현장과 중국 쑤저우에 있는 반도체 및 LCD 사업장에서 장애 발생시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 개인 PC를 이용해 장애조치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업무 효율성 제고효과를 바탕으로 탕정에 구축하고 있는 소니-삼성 LCD 사업장, 미주 SAS사업장에도 아이콘솔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문식 시스코프 사장은 “아이콘솔은 국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적합하기 때문에 외산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며 “삼성전자 등 대형 사업장의 전산장비 통합 콘솔을 구축한 경험으로 삼성 계열사 및 통신, 대형 제조업체를 집중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