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몰-부산 소상공인 제품 홍보 도우미

 최근 들어 국내에서는 각종 대형 쇼핑 사이트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영세 업체들은 자금과 조직 등에서 대형 업체와 경쟁이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 따라 각종 기관들이 인터넷 상거래 사이트를 구축, 영세 업체들의 판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는 사이트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사이트들이 적잖이 눈에 띈다. ‘플러스몰(http://www.plusmall.or.kr)은 부산상공회의소가 만든 기업과 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 사이트.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 쇼핑몰 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구축됐다.

정보화시대를 맞아 신유통 방식인 인터넷 마케팅을 육성해 지역 기업들의 매출 증대를 돕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부산지역 중소영세 상공인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개설됐으며 쇼핑몰의 건전한 육성과 상품 홍보 및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플러스몰’은 개별 쇼핑몰 업체와 연결돼 있다. 아주 영세한 업체들조차 ‘플러스몰’이라는 대형 인터넷 쇼핑몰을 갖게 돼 채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부산상의 측은 ‘플러스몰’을 통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할 기술이나 자본이 없는 중소·영세 제조업체들의 상품을 무료로 홍보하는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업체의 채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사이트에서는 상품판매와 함께 부산시내 100여개 상점의 정보도 함께 제공되고 있어 고객들은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뿐만 아니라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상품 자동검색 시스템도 갖춰 놓고 있다.

‘플러스몰’에 등록된 상품만 해도 TV·컴퓨터 등 가전제품에서부터 가구, 화장품, 식품 등 2만여가지. 고객이 사고자 하는 상품을 클릭하면 제품의 상세 정보가 나오고 해당 쇼핑몰을 누르면 판매업체로 이동해 직거래를 할 수 있다.

상품을 구매한 뒤 결제도 곧바로 할 수 있다. 영세 업체들은 이 몰을 통해 월 500만원에 이르는 인터넷 쇼핑몰 구축 및 운영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부산=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