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클럽`회원사 탐방](18)윈스테크넷

국내 보안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보안시스템인 침입방지시스템(IPS)시장에서는 국내외 20여 보안업체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 http://www.wins21.com)은 최근 침입탐지시스템(IDS)에 이어 IPS 시장에서도 빼어난 성과를 낸 대표적 업체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996년에 설립된 윈스테크넷은 2000년 기존의 그룹웨어와 물류정보시스템 외에 침입탐지시스템(IDS)를 개발하면서 보안시장에 출사표를 던진이후 현재까지 IDS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후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진입했다.

 IPS는 특히 작년 1월 25일 인터넷대란 이후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스나이퍼IPS’는 해킹이나 웜 등에 의해 발생하는 유해트래픽을 실시간으로 탐지, 차단함으로써 인터넷 위협을 사전에 방지한다.

 특히 전용 네트워크 드라이버인 ‘스나이퍼-X 네트워크 드라이버’는 IPS의 성능·안정성을 높이면서 FOD(Fail Over Device)를 제공해 시스템 장애에 신속히 대처한다. 윈스테크넷은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약 50여 고객사를 확보했고 30여개 네트워크 환경에서 운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부천시청의 IPS 공개테스트(BMT)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을 계기로 이천시청, 성남시청, 서대문구청, 노원구청, 구로구청, 가평군청, 광주시청 등 지방자치단체 IPS 수요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윈스테크넷은 올해 안에 기능, 성능을 강화한 IPS 새버전(V4.0)과 주문형반도체(ASIC) 기반의 하드웨어형 IPS 신제품을 출시, IPS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인터뷰> 김대연 사장

 “IDS 기술을 바탕으로 IPS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김대연 윈스테크넷 사장(47)은 제2, 제3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2000년 윈스테크넷에 합류하면서 평범한 기업용 솔루션 업체를 IDS 전문업체로 탈바꿈시킨 주역이다. 그는 2000년을 보안사업의 첫 도약기였다며 이제는 국내 최고의 IPS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제2의 도약을 하겠다는 각오다.

 김사장은 “올해 114억 매출에 23억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잡고, 이 중 50%이상의 비중을 IPS로 거두게 될 것”이라며, “준비 중인 신제품 출시와 하반기 예정중인 주요 프로젝트 수주로 네트워크 보안시장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