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은아트프로덕션(대표 서은아)이 최근 미국의 닉엔터테인먼트와 260만달러 규모의 애니메이션 제작계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은아트프로덕션은 오는 10월부터 미국 공영방송 PBS에서 방영될 3D 애니메이션 ‘제이패트롤(The J-Patrol)’의 원화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게 된다. 기획과 시나리오는 닉엔터테인먼트가 준비했다.
‘제이패트롤’은 우주선을 타고 별자리를 찾아다니며 어린이에게 우주의 신비와 별자리를 가르쳐주는 교육 애니메이션으로 은아트프로덕션은 이번 공동제작을 통해 국내 판권을 갖게 될 전망이다.
은아트프로덕션은 지난 5월에도 닉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미이라왕 투탕’으로 제31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스페셜 클래스 애니메이티드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은아트프로덕션의 서용우 이사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전편의 제작을 한 회사에 맡기는 경우는 드물다”며 “향후에는 공동제작 개념을 강화해 미국 외 지역의 판권을 획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