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심 속에 한·미 동시 상장한 LG필립스LCD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상장 첫날을 마감했다.
23일 LG필립스LCD는 거래소에서 3만1050원으로 매매가 시작된 후 한때 2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낙폭을 회복하면서 5.48% 오른 3만275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모가 3만4500원을 회복하는데는 실패, 당분간 공모가를 밑돌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비관적인 전망을 극복하지 못했다.
LG필립스LCD는 2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도 좋지 못한 성적으로 첫 날을 마쳤다. 이날 회사의 주식예탁증서(DR)는 공모가 15달러보다 6.3%나 떨어진 14.05달러로 마감됐다.
한편 이날 코스닥에 등록한 모바일콘텐츠업체 다날은 가격 제한폭까지 추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다날은 공모가 8500원에 못 미치는 8300원으로 매매를 시작, 낙폭을 확대하며 결국 7310원으로 떨어졌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