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부터 2008년까지 5년간 530억원을 투입해 물류집적센터 설립과 재래시장의 전자상거래 구축 등 지역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전북도는 지역경제 및 서비스산업 발전에 파급효과가 높은 유통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종합적인 유통산업 지원·육성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해 군산 군장산업단지내에 중소기업 수출·입 물류 아웃소싱과 전북을 비롯해 충남지역의 물류집적 거점으로 활용할 ‘환황해권 물류혁신 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말까지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중소 유통업자의 공동 구매·배송·판매를 위해 전주시 장동에 공동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으며 오는 2006년까지 정읍과 남원 등 2개 지역에도 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도는 전주와 익산 등 7개 지역 재래시장을 정보화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상거래를 구축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2년간 23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재래시장의 입점상가에 무선주파수인식(RFID) 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원-스톱 쇼핑 편의 제공을 위한 콜센터와 전화 주문 및 공동배송 체제도 갖추기로 했다.
이 밖에 TV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 무점포 판매업도 활성화하고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한 지역복합문화상권도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