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종 도뇌르 -코망되르 훈장을 받았다고 한진그룹이 밝혔다.
이번에 조양호 회장이 받은 레종 도뇌르-코망되르는 프랑수 정부가 일반적으로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코망되르, 오피시에, 슈발리에 등 레종 도뇌르 훈장 3등급중 최상위급이라고 한진은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민간차원의 프랑스 협력창구인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한국측 회장을 맡아 양국간 경제교류와 우호관계 증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고 한진측은 설명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의 활발한 사업교류와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회장을 맡아 정보기술, 생명과학, 우주항공,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교류 증진에 남다른 역할을 하고 있는 진정한 친구에게 프랑스 정부는 각별 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프랑스 최고권위의 훈장을 받게 돼 커다란 영광”이라며 “프랑스는 한진그룹이 유럽시장 진출 시발점이 된 나라로 오랜 인연을 더욱 발전시켜 양국의 공동이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