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방문중인 리투아니아 전자정부 추진단은 자국의 전자정부 구축사업에 한국의 경험을 전수하고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보통신부는 리투아니아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같은 의사 를 밝혔으며 방한 기간에 행정자치부, 한국전산원, KT, 한국전자부품연구원 등을 방문해 한국의 IT 발전상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금년 말부터 10년동안 총 6300만유로(약 890억원)를 투입해 국가기관 보안망 구축, 디지털 기술에 의한 공공서비스 제공, 주민.부동산 관련 데이 터베이스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자정부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리투아니아는 이를 위해 전자정부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했고 EU(유럽연합) 로부터 2억7천만유로(약 3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이다.
한국은 2002년 유엔이 평가한 전자정부 지수에서 190개 회원국 중 15위로 평가 받아 그 우수성을 입증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동남아, 중동, 중남미 지역 국가에서 1억500만달러 규모의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