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최근 인터넷전화(VoIP)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했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C넷에 따르면 바이런 도건 민주당 상원의원의 발의로 지난 22일(현지시각)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VoIP 서비스 규제 방안으로 △일반적인 서비스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법 △기존 전화회사에 회선사용대가(접속료)를 지불하는 방법 등 두 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번에 통과한 법안은 하원과의 협의 절차가 남아 있는데, 상·하원 간 견해차가 심해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VoIP업계는 이번 상원의 법안 통과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VoIP를 서비스하고 있는 보니지의 브룩 슐츠 대변인도 “이번에 의회가 매우 실망스런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