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가 신개념 300만화소급 디카폰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며, 휴대폰 시장에서 기술 선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메카셔터’ 방식의 324만화소 CCD카메라모듈을 장착하고 ‘트윈 뷰(Twin View)’ 기능을 채택한 카메라폰(모델명 LG-SD350, LG-KP3500)의 개발을 완료,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이번에 선보인 LG디카폰의 가장 큰 특징은 총 324만 유효화소의 CCD모듈에 ‘메카셔터’ 방식을 도입, 전등이나 태양 등 강한 반사광을 촬영할 때 화면에 수직으로 한줄기 선이 나타나는 ‘스미어(Smear)’ 현상을 소프트웨어가 아닌 물리적으로 차단해 보다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얻게 했으며, ‘트윈 뷰’기능을 보강,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카메라폰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신개념인 ‘메카셔터’는 사람이 눈을 깜박이듯이 사진이 찍히는 순간 차단막이 실제로 깜박여 불필요한 빛을 차단하고 화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주는 기능으로 300만화소로의 진화에 발맞춰 디카폰에 필수적으로 적용돼야 할 기술이다.
이와 함께 ‘트윈 뷰’ 기능을 추가, 사진 촬영시 피사체의 모습이 내외부 액정 모두에 보이게 해 찍히는 사람이 거울을 보듯이 카메라 외부 액정을 통해 자연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어 디카폰 마니아들의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제품이 300만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하고도 MP3플레이어, 지향성 마이크를 통한 또렷한 음성 녹음이 가능한 115분 동영상 촬영의 캠코더 기능에 듀얼 3D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하는 등 복합 멀티미디어 기능 융합에 충실한 최첨단 디카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제품은 △필터를 이용한 특수효과 촬영 △연속 디지털 4배줌 △연속촬영 △셀프타이머 기능은 물론, △노출 보정 △측광 △화이트밸런스 조절 △조도 조절과 같은 다양한 모드의 디지털카메라 고유 기능까지 갖췄으며, 흩날리기·스프레이 등 15가지 슬라이드쇼 및 사진 편집과 같은 독특한 디스플레이 기능을 보강했다.
이번 LG전자의 300만화소 디카폰은 128MB의 대용량 내장 메모리에 본체 우측면에 위치한 외장형 슬롯에 장착할 수 있는 32MB의 미니 SD카드를 기본 제공하며, 이 미니 SD카드는 최대 256MB까지 장착 가능해 저장용량의 확장을 용이하게 했다.
풍부한 저장 용량을 바탕으로 MP3플레이어 기능을 통한 음악 다운로드 재생 및 벨소리 설정이 가능한 이번 제품은 폴더 양 옆면에 16φ(파이) 대형 3D 듀얼 스피커를 내장해 폴더가 닫힌 상태에서도 생생하고 강렬한 3차원 입체음향을 원음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모바일뱅킹(M뱅크, K뱅크), 스피커폰, 고속 3D게임, 64화음 3D스테레오 벨소리 및 손전등 기능 등 고객 만족의 웰빙 기능을 다채롭게 내장했다.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 박문화 사장은 “올 들어 국내 최초 200만화소 디카폰, MP3폰 등과 모바일뱅킹폰, 헬스케어폰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번 3메가픽셀 디카폰 출시에 이어 화소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부가기능도 함께 진화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 개발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