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맞수’
국제결제은행(BIS)이 권고하고 있는 국제 외화결제망인 외화동시결제(CLS) 관리시스템 시장에서 토종 금융 솔루션 업체인 코마스(대표 이향호 http://www.comas.co.kr)와 모스텍(대표 임문호 http://www.mosstec.com)이 선전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CLS는 외환거래시 국가간 시차로 발생하는 환결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세계 50여개국 주요 은행들이 운용중인 국제 외화결제망으로 국내에서는 금융결제원이 통합 허브망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외환은행과 국민은행이 CLS 결제 회원 은행으로 가입, 금결원 허브망과 연계한 결제 업무를 수행하며 다른 은행들은 이 두 은행과 계약을 통해 제3자 은행으로 참여, CLS 외환거래를 할 수 있다.
코마스는 최근 외환은행과 농협의 CLS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코마스는 약 5개월 동안 외환은행의 자체 CLS시스템과 제3자 은행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동시에 구축중이며 제3자 은행인 농협에는 자사의 ‘CLS 업무처리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 관련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모스텍도 지난 4월 국민은행의 CLS 시스템 구축에 나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모스텍은 기존의 외화결제 통신망인 스위프트 시스템을 확장한 개념에서 국제금융시스템, e비즈니스 시스템과 연동한 CLS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금결원 CLS 허브시스템과 연계할 예정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