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업종 대표주들이 2위주에 비해 주가 상승기에 덜 올랐지만 하락기에는 작게 떨어지는 등 주가 변동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8개 업종 시가총액 1, 2위 종목들의 주가 상승기(1월2일∼4월23일) 중 주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1위 종목의 경우 평균 상승률 3.76%을 기록해 같은 기간에 2위 업종의 평균상승률(14.61%)은 물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3.98%에 비해 크게 낮았다. 반면 주가 하락기인 4월26일∼7월23일까지 대표주의 하락률은 11.14%로 2위주의 하락률 17.56%에 비해 작게 떨어졌고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21.21%에 비해서도 하락폭이 작았다.
그러나 업종별로 보면 종목에 따라 상황이 좀 달랐다. 전기·전자 업종의 대표주 삼성전자의 경우 상승기 41.87% 올라 2위 종목 LG전자의 상승률 37.20%보다 높았고 하락기에도 34.38% 내려 LG전자 36.37%보다 작았다. 통신업종도 대표주 SK텔레콤과 2위 KT는 상승기에도 두 종목 모두 내려 각각 2.86%, 9.93%를 하락률을 기록해, 상승기에 SK텔레콤이 더 떨어졌고 또 하락기에도 접속요율 인하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SK텔레콤(23.04%)이 KT(10.29%)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