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산업클러스터를 인터넷상에서 하나로 묶는 ‘e클러스터’가 연내 구축된다. 이어 내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관련 콘텐츠 및 데이터베이스(DB) 기능 강화, 사업 활성화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산업자원부는 지역균형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산업클러스터 활성화와 지역전략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온라인상의 네트워크인 ‘산업클러스터 통합정보망(e클러스터)’을 구축키로 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http://www.kicox.or.kr)을 주관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단공은 기존에 운영해 온 전국 산업단지 포털사이트인 ‘e산단’을 기반으로 올해 안에 e클러스터 포털사이트 구축을 완료하고 DB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DB는 지역별 대학, 연구소의 보유장비, 인력, 연구실적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산단공은 이달 말까지 사업을 공동수행할 전국 13개 광역시·도 지역전략산업기획단(수도권 제외) 및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과 사업추진 협약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전국 16개 광역시·도별로 전략산업기획단·지자체·지역대학·연구소·테크노파크(TP) 등 관련기관을 참여시켜 각각 ‘e클러스터 지역추진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e클러스터의 구축으로 기존의 산업단지 입주기업체뿐 아니라 개별입지 기업체까지 전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산업클러스터와 관련된 기관의 전문지식·정보의 장을 제공하고 산·학·연·관 혁신 주체 간 네트워킹을 촉진하는 통합정보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