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피엠에스(대표 강원일 http://www.ipmstech.com)는 지난해 5월 설립된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솔루션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업력으로만 따져보면 1년이 갓 넘은 스타트업 단계이지만 구성원과 제품의 면면을 보면 시장 진입단계에 이른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30여명의 임직원가운데 8명의 주요 경영진은 대부분 삼성SDS·LG CNS·포스데이타 등 내로라 하는 정보기술(IT)기업 출신들이며 10여명이 넘는 연구개발 핵심인력도 대부분 대한항공·조흥은행·SK증권 등의 대기업에서 개발을 담당하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전부터 제품을 먼저 내놓을 정도로 특이하다. 데이터베이스(DB) 성능관리 부문의 전문가들이 미리 회사설립을 기획하고 수년동안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 공급되는 제품은 DB성능관리툴인 ‘DBwine’과 시스템 성능관리툴인 ‘Syswine’이 있으며 이미 LG그룹의 일부 계열사와 한국전력 등에 구축돼 있다.
무엇보다 아이피엠에스가 관심을 끄는 것은 이 회사가 지향하는 솔루션이 아직 유례를 찾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DB와 시스템의 성능관리에 치중하고 있지만 앞으로 미들웨어·웹·네트워크·클라이언트까지 종합적으로 연계해 성능관리할 수 있는 통합 성능관리솔루션을 만든다는 것이 이 회사의 최종 목표다. DB와 시스템 성능관리 이외에 다른 기능의 초기 버전은 나와 있는 상태다. 개발이 약 60% 정도 완료됐다고 판단하는 이 회사는 통합 성능관리솔루션을 출시할 경우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약 6개월간의 영업만으로 1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약 6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인터뷰= 강원일 아이피엠에스 사장
“국산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해외에서 성공한 경우가 드물잖아요. 조만간 아이피엠에스 솔루션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될 겁니다.”
강원일 아이피엠에스 사장(43)은 회사 설립 배경에 대해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부분에서 전세계적으로 한손에 꼽을 수 있는 업체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주저없이 말했다. 그는 삼성SDS·한국BMC·한국사이베이스 등 정보기술(IT) 업계에서만 10여년 이상 기술영업 등을 담당해온 터라 시장의 성장가능성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
강 사장은 사업을 시작한지 1년을 갓 넘었지만 해외사업부도 각 나라별로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오라클, HP 등 해외 글로벌 IT 업체와의 업무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