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7월 27일 ET지수

 

거래소= 장중 한때 연중 최저로 밀렸으나 프로그램 매수세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거래소시장은 0.99포인트 떨어진 735.22로 출발해 2.30포인트(0.31%) 오른 738.51로 마감됐다.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8일 만에 ‘팔자’에 나서 오전에 연중 최저치인 726.71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4일 만에 상승했지만 그 폭은 미미했다. 기관은 7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73억원, 개인은 34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65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SK텔레콤이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2.48%나 상승했고 삼성전자(0.48%)·KT(1.91%)·한국전력(1.30%) 등도 올랐다. 주가 상승 종목은 287개로 하락 종목 423개를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모멘텀 부재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닥= 4일째 하락, 다시 사상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27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 떨어진 343.04로 출발, 반짝 반등 후 낙폭을 키워 결국 전날보다 2.85포인트(0.82%) 하락한 341.5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은 1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63억원, 외국인은 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낙폭과대 인식 속에 CJ인터넷이 상한가를 기록해 하락장에서 눈길을 끌었고 KH바텍(5.00%)·유일전자(3.76%) 등도 상승했다. 반면 다음과 옥션 등은 나란히 2%대 하락률을 보이며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실적을 밝힌 안철수연구소는 0.40% 상승, 휴맥스는 2.99% 하락으로 대조를 이뤘다. 오른 종목은 281개였고 하락한 종목 수는 509개를 기록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