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표준이 확정된다. 이에 따라 사업자 선정 등 향후 일정이 한층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술협회(TTA·사무총장 김홍구)내 전파방송기술위원회(회장 김영균 삼성전자 전무)는 24일까지 진행한 지상파DMB 표준안 서면 회의에서 DMB 프로젝트그룹(위원장 이상운 MBC 차장)이 제출한 표준안에 대한 이견이 없어 이를 표준총회(회장 윤종록 KT 본부장)에 상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표준총회는 30일까지 서면으로 의견 수렴을 한 후 다음달 초 최종 결정안을 공고할 예정이며 별도 이견이 없을 경우 DMB 프로젝트그룹이 제출한 ‘초단파 디지털라디오방송 비디오 송수신 정합 표준’이 그대로 결정된다.
표준 원안에 따르면 비디오와 오디오 코덱으로는 각각 MPEG4 AVC와 BSAC를 정했으며 초당 최대 30프레임을 규정했다. 또 시속 200㎞의 속도로 이동중에도 수신 가능함을 목표로 삼고, 화질은 7인치급 LCD 표시장치에서 VCD급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상운 DMB 프로젝트그룹 위원장은 “원안에 대한 별다른 이견이 없어 제안한 내용대로 표준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