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FPD 제조장비 전문업체인 태화일렉트론(대표 신원호 http://www.thec.co.kr)은 세계 최초로 휴대폰용 TFT LCD 글라스 및 OLED(유기EL) 글라스 커팅을 위한 습식 멀티 셀 커팅 장비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태화일렉트론 측은 “이 장비는 다수의 절단기를 사용해 한번에 여러 개의 패턴을 상·하 동시에 절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셀 커팅 장비의 단점인 파손불량, 상·하판의 절단공차(상판과 하판의 절단 각도 불일치로 생기는 차이)를 제거했다”며 “유리조각에 의한 스크래치 및 정전기 발생을 최소화해 불량률을 기존 방식 대비 약 90% 이상 개선함으로써 TFT 글라스 및 OLED의 생산성 및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태화는 이미 국내 주요 고객사들과 이 장비에 대한 테스트를 마치고 관련 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 현재 주요 고객사와 납품을 협의 중이며, 이르면 8월 중 첫 수주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화일렉트론은 개발된 장비의 내년 매출목표를 약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고객사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