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테크(대표 양서일)는 최근 합병을 선언한 카메라폰 모듈 자회사인 선양 디지털이미지가 지난 상반기 349억8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31억6천만원)에 비해 매출 규모가 10배 이상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선양디지털이미지가 올들어 이처럼 매출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 최초로 국내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한 130만 화소급 카메라폰 모듈이 납품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선양테크 측은 “선양디지털이미지가 지난달 국내 업체 최초로 CMOS 센서를 적용한 210만 화소급 카메라폰 모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합병 이후 카메라폰 모듈의 매출이 9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모회사 선양테크는 지난 2·4분기 약 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을 실현했다. 이에 따라 선양테크는 올해 합병회사의 경영목표인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