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소품형 아이디어 호신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네이트몰(mall.nate.com)은 `유영철 사건`이 공개된 지난 17일 이 후 휴대용 호신용품 판매율이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기를 끈 상품은 전기 충격기 ‘에스코트·사진’. 이 제품은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상대에게 1만7000 볼트의 전기충격을 가할 수 있는 호신용품으로 라이트와 경보음 기능도 갖춰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무게가 가벼워 작은 손가방에 쏙 들어간다. 패션 액세서리에 호신을 위한 기능을 겸한 제품도 인기다.
호루라기가 부착된 크리스털 휴대폰 고리와 호신용 스프레이를 묶어 포장한 ‘보디가드’ 세트와 휴대폰 고리에 경고용 휘슬을 부착한 9900원짜리 아이디어 상품의 수요도 꾸준하다. 이 회사 김명웅 상품 팀장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한층 잔인해지면서 호신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여성·어린이 등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