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내실을 위한 개설된 에듀넷(http://www.edunet.net)이 학생들에게는 ‘자습’을 위해, 교사들에게는 ‘수업준비’를 위해 각각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넷 운영 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이하 KERIS)이 최근 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플러스에 의뢰해 전국 각급학교 170개교 교사 1027명과 학생 54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에듀넷 활용 실태 및 효과 분석’에 따르면 응답자의 50.8%(이하 복수 응답)는 자습을 위해, 45.7%는 학교 숙제를 위해 에듀넷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교사의 경우 61.1%가 에듀넷을 정기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83.3%가 수업준비 등과 같은 직접적인 수업활동을 위해 에듀넷의 교육용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콘텐츠 별로는 교사의 경우 각종 서비스 중 ‘수업자료’ 활용도가 84.4%로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생은 ‘교과서 따라하기(80.5%)’, 중학생은 ‘문제풀기(72.8%)’, 고등학생은 ‘EBS 수능강의(61.4%)’에 대한 활용도가 컸다.
에듀넷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수준을 묻는 질문에서는 교사의 56.7%, 학생의 64.7%가 ‘만족’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불만족’은 교사의 4.0%, 학생의 7.3%로 각각 나타났다.
KERIS 측은 “이번 조사 결과는 공교육 내실화 지원 목표의 상당부분에 에듀넷이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하며 “에듀넷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 및 사교육 흡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