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산업발전법’의 기대감으로 교육업종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28일 디지털대성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며 3540원으로 마감됐고 능률교육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EBS에 e러닝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아이티센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시사닷컴도 8.33% 올라 이틀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산업자원부가 지난 1월 공포한 ‘e러닝산업발전법’이 오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관련주를 중심으로 단기 테마가 형성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메가스터디의 코스닥 등록도 테마 형성에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투자증권 최일호 연구원은 “이 법안으로 학교 교육과 기업교육에서 온라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온라인 교육에서 시장지배력을 갖춘 기업과 e러닝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대투증권은 시사닷컴·디지털대성·능률교육·아이티센 등을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았다. 현대증권 서형석 연구원도 “법안이 도입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온라인 교육업종의 펀더멘털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또 메가스터디가 등록을 앞두고 있다는 것도 단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e러닝산업발전법이란 정부 차원에서 e러닝 산업의 발전에 관한 기본 계획을 담은 법으로 연간 및 5년 단위로 수립하고 관련 기관에 자금·세제 지원을 하는 것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