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상용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네트웍스(사장 박양규)는 국내 최초로 세계 최대 CDN 사업자인 미국 아카마이와 제휴,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CDN(eCDN)’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CDN(Enterprise Contents Delivery Network)은 기업을 대상으로 특화시킨 서비스로 고객과 가까운 네트워크에 필요한 콘텐츠를 미리 위치시켜 거리에 따른 인터넷 속도 지연없이 최적의 응답 속도와 성능을 일정하게 보장해 주는 서비스다.
삼성네트웍스는 이번 제휴로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CDN 솔루션 독자 확보는 물론 전세계 70개국의 1000여 개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 및 1만4000여개의 서버를 묶어 주는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자사만의 특화된 고품질 글로벌 CDN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방송, 교육, 게임 등의 콘텐츠 사업자 △해외 사용자가 많은 웹 서비스 업체 △VOD 서비스 제공업체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글로벌 기업들에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의 전홍균 상무는 “국내에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대형·중견 기업들을 중심으로 eCDN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