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채권단이 2조5455억원 규모의 2차 출자 전환을 완료, LG카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출자전환절차를 마무리했다.
LG카드는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15개 채권금융기관이 2차 출자전환을 함에 따라 채권단이 당초 합의한 대로 총 3조4994억원의 출자전환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전환은 채권단이 보유한 2조5455억원의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LG카드는 기명식 보통주(액면가 5000원) 5억910만주를 발행했다.
신주 대금 납입은 채권금융기관의 LG카드 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신주는 8월5일 거래소에 상장된다.
이번 출자전환으로 산업은행 26.0%를 비롯해 농협 16.6%, 국민은행 14.1%, 우리 은행 10.3%, 기업은행 7.0% 등 채권금융기관이 LG카드 지분의 99.3%를 보유하게 된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