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공과금 자동 수납기 시장이 금융자동화기기 업계의 새로운 테마가 되고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전문업체인 노틸러스효성(대표 최병인 http://www.nautilus.hyosung.com)은 지난 상반기에 공과금 자동수납기와 관련해 국민은행·농협으로부터 각각 500여대, 하나은행 390대, 기업은행 시범 서비스 물량 등을 잇따라 수주한 데 이어 최근 대구은행과도 공급을 계약, 약 1500대 규모의 시장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은행 공과금수납기는 은행권에서 지로 등 공과금 수납업무의 낮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하기 시작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지로 이미지 스캔 및 인식, 저장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시장은 노틸러스효성을 비롯해 한국컴퓨터·내외시스템·네오테크 등 관련 업체들이 뛰어들어 현재 약 3000대가 공급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거래내역 조회기능과 형광표시관(VFD) 기능 등이 적용된 복합금융자동화기기 ‘유비투스(UBITUS) 9010’을 공급하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