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비즈니스 인티그레이터 CFO=‘ERP 투자효과 극대화’란 부제를 단 이 책은 재무담당임원(CFO)들에게 재무 부문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책에서 ‘비즈니스 인티그레이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CFO와 재무 부문이 주도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통합(인티그레이션)’이라고 강조한다. 세드릭 리드 외 1인 지음. 삼일회계법인 경영컨설팅본부 옮김. 시그마인사이트컴 펴냄. 2만5000원.

◇영어, 사전과 문법은 버려라!=페이퍼백으로 마스터하는 백만단어 학습법을 소개한 책. 기존 영어 학습의 틀을 깬 백만단어 학습법을 다룬 이 책은 우리나라와 교육환경이 비슷한 일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백만단어 학습법은 단순한 단어 암기 비법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다독을 통해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구니히데 사카이 지음. 이흥수 옮김. 피어슨에듀케이션코리아 펴냄. 1만2000원.

◇부활하는 일본 경제, 이렇게 달라졌다=10년 불황을 떨쳐내고 재도약하는 일본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분석한 책. 일본 정부는 물론 경제 전문가들도 이제는 서슴없이 일본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말한다. 어떻게 일본 경제는 과거의 체질을 바꾸어 21세기형 경제구조를 구축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일본 경제의 새로운 모습을 종합적으로 분석,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다나카 나오키 지음. 이영이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1만5000원.

◇윤석화가 만난 사람=‘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세상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연극배우 윤석화가 직접 쓴 단행본. 책의 내용은 윤석화가 그간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것을 모은 것으로 정재계를 비롯해 예술인과 종교계의 유명인사들을 만난 이야기다. 사물놀이의 김덕수를 시작으로 시를 노해하는 수녀 이해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 문화를 꽃 피운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이 담겨 있다.윤석화 지음. 유인화 엮음. 인디북 펴냄. 1만2000원.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재치와 순발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유머형 인간’을 만드는 13가지 생활 습관을 다룬 책. 대한민국 유머 강사 1호인 저자는 남이 하지 않는 일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유머 분야를 스스로 개척했다. 저자는 책에서 직장·회사·학교에서 유머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유머형 인간을 만드는 10주 프로젝트’를 통해 최고의 유머형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김진배 지음. 다산북스 펴냄. 1만원.

◇길이 아닌 곳으로 가라=‘열정과 낭만을 찾아 떠나는 그녀들의 여행’이란 부제를 단 이 책은 두 여성 배낭 여행가 엮어낸 여행기. 책에는 24명의 여성 배낭 여행가들이 20개국에서 겪은 24가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모은 여행기지만 심심풀이로 읽은 에피소드 모음집은 아니다. 책에서 만나는 당차고 매력적인 여성들은 ‘진정한 여행가’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메리베스 본드·파멜라 마이클 엮음. 박미영 옮김. 9900원.

◇잭 트라우트, 비즈니스 전략=세계적인 마케팅 대가가 말하는 비즈니스의 실제적인 법칙을 소개한 책. 어떻게 차별화하고 포지셔닝 할 것인가로 유명한 ‘포지셔닝’의 저자가 이번에는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고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실수는 무엇인지 조목조목 짚어준다. 차별화·경쟁력·전문화·단순함·리더십 등 이 모든가 제대로 된 비즈니스 전략에서 나온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잭 트라우트 지음. 이수정 옮김. 청림 펴냄. 1만원.

◇바이너리 코드(전 2권)=21세기 생명 복제 시대를 맞아 인간의 정체성을 묻는 공상과학 소설. 5년 만에 재 출간된 이 소설은 1999년 복제양 돌리가 탄생하고 인간 복제에 성공했다는 발표가 잇따르면서 생명공학에 대한 장밋빛 전망과 흉흉한 계시록이 엇갈리던 세기말에 출간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 특히 ‘딴지일보’에 연재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한국 과학소설의 새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노성래 지음. 궁리 펴냄. 각 권 7000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동양 판타지, 서유기(전 10권)=동양 최고의 팬터지 소설로 평가되는 중국의 4대 기서중 하나. 현암사가 펴낸 ‘서유기’는 명나라 중기에 작가 오승은(1500-1582)이 여러 소설과 전해오는 설화를 집대성해 100회본의 소설로 완성한 것. 특히 중국정통화가 37명의 작품 268점을 삽화로 실어 청소년들이 재미 있고 자연스럽게 작품을 대하도록 했다. 오승은 지음. 옌볜인민출판사 번역팀 옮김. 각 권 8500원(양장본은 각권 1만8000원).

◇위기의 식탁을 구하는 거친 음식=독이되는 부드러운 음식과 약이 되는 거친 음식의 비밀을 파헤친 책. 농사짓는 교수 이원종은 거친 음식의 놀라운 효과를 강단에서 뿐 아니라 직접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식탁을 거친 음식으로 바꿀 수 있도록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거친 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또 집 텃밭이나 베란다에서 채소키워 먹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이원종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8500원.

◇이두영의 세계기행-신화보다 아름다운 그리스=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열리는 그리스의 명소를 총망라한 기행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33’을 펴낸 저자가 1년 만에 세계 기행 그 첫번째로 그리스의 명소를 소개한다. 이 책은 아테네 일대와 에게해의 중심인 크레타 섬, 펠로폰네소스 반도, 고대 마케도니아 지방 등의 역사적 명소를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함께 실었다. 이두영 지음. 영진닷컴 펴냄.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