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광주, 천연물질 냉매 콤프레셔 개발 성공

 삼성광주전자(대표 이충전)가 천연냉매를 사용한 친환경 디지탈 냉매압축기인 ‘BLDC인버터콤프(가칭)·사진’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4년 간 총 92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압축기는 천연물질인 이소부탄(R600a)을 냉매로 쓰는 데다 능력 가변형 인버터 방식을 적용, 기존 압축기 대비 효율이 15∼18% 높다. 또 에너지효율(EER)도 7.6으로 에너지 동급 배기량 압축기중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저회전 냉매압축부터 고회전 냉매압축까지 디지털 제어보드를 이용한 최저소음을 구현했다. 삼성광주 측 자체 실험결과 최저 운전에서의 소음수준이 기존 압축기보다 10데시벨(dB) 가량 낮았다. 이는 세계 동급 냉동능력 수준의 압축기중 가장 낮은 수치다.

 또 냉장고의 부하 변동에 따라 냉력을 8∼9가지 가변시키는 기능이 추가돼 냉장고에 장착시 소비전력이 18% 이상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시험·판명됐다. BLDC콤프는 내년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지펠냉장고에 전량 탑재된다.

 BLDC콤프는 삼성전자의 리미엄급 신형 지펠냉장고에 채용, 내년 초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