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업계는 조직개편중

스토리지 업계가 조직 개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히타치 진영의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LG히다찌, 한국스토리지텍 등 스토리지 업체들은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영업조직 개편을 통해 장기화된 IT시장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돌파구로 삼겠다는 의도다.

 특히 최근 들어 스토리지 시장에서 유지보수 지원 서비스와 컨설팅 및 솔루션 영업 비중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보다 효율적인 영업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 http://www.his21.co.kr, 이하 효성)은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전담하는 기술지원본부를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효성 측은 이에 대해 유지보수 서비스의 수익률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유지보수 서비스의 매출 실적을 보다 정확하게 산출하고 스토리지 관련 솔루션 영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미리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기술지원본부 조직의 예산을 따로 편성하는 등 기술지원본부를 독립된 부서로 개편하고 향후 적절한 시기가 오면 분사시킬 계획이다. 기술지원본부의 분사 여부는 8월 말경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LG히다찌(대표 이기동 http://www.lghitachi.co.kr)도 영업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LG히다찌는 스토리지 관련 영업지원팀을 신설하고 전체 매출에서 스토리지 관련 매출 비중을 적극 끌어올릴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되는 영업지원팀은 주로 채널을 관리하거나 HDS코리아의 제품 및 영업 전략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LG히다찌의 스토리지 영업조직을 전체적으로 관리해 스토리지 영업 조직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스토리지텍(대표 김운섭 http://www.storagetek.co.kr)은 8월 말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기존의 산업·제품별로 나뉘어져 있던 복잡한 영업 조직을 산업별로 단일하게 통합한다. 이를 통해 각 산업 부문별 영업 목표량을 본사에서 할당받아 그 목표량을 채우는 방식으로 강력하게 영업망을 가동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