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와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도 등장해 화제다.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은 ‘파이낸싱 및 리스’를 이용한 SW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오라클의 리스 프로그램은 일반 서버 업체들이 제공하고 있는 방식과 유사하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솔루션을 구입할 경우 라이선스료를 일시불로 지급하지 않는다. 일정 기간 동안 할부로 라이선스료를 지불하고 해당 기간 후 SW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하거나(금융 리스), 렌털 형태의 계약을 체결한 후 월별 일정한 이용료를 지불하되 계약 기간 후 옵션에 따라 구매를 선택 하는(운용 리스)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리스 프로그램의 장점은 초기 투자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SW를 자산 처리하지 않고 비용 처리할 수 있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운용 리스의 경우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연말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재용 고객금융지원본부장은 “지난해부터 프로그램을 가동했지만 올해 들어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요즘 같은 경기에선 리스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한국오라클은 10개 미만의 고객사가 리스 방식으로 솔루션을 구매했으며 향후 이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고객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